시작은 이랬다.
4K 동영상을 찍고 싶은데
카메라 세팅이나 후보정 작업을 하기 전에
렌즈에서 고유의 색감을 만들고 싶었던 것.
목표는 정해졌고.
바디는 Panasonic DMC-G7과 Pentax K-01을 쓰기로.
그럼 렌즈는?
그냥 번들? DA?...... 너무 쨍한데... 좀 두리뭉실한 거 없나...
아날로그 시대의 렌즈를 쓰려면 M42렌즈, 펜탁스는 M,K렌즈, 파나소닉은 없음.
그러면 다른 회사 렌즈나 마운트가 다른 렌즈?
니콘과 캐논은 처음부터 제외했으니 결국 갈 곳은 올드 렌즈.
올드 렌즈 중에서도 저~렴한 펜탁스 타쿠마로 결정.
그런데... M42 타쿠마 렌즈를 쓰려면 어댑터가 있어야지.
이종교배 어댑터를 공부하다 보니 포컬 리듀서와 보통 어댑터가 나온다.
포컬 리듀서는 너무 비싸다. 내 형편으로는 불가. 보통 어댑터로 결정.
어댑터는 어느 회사 제품을 사야 하나... 또 한~~참을 검색.
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여러 렌즈와 포컬 리듀서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블로그를 발견.
블로그에 있는 글 중에 펜탁스 타쿠마 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
역시 타쿠마로 가야 해... 마음을 굳혔다..
필름 카메라 Pentax MX시절에도 남대문 카메라점에서 자주 보았던 렌즈.
노란 코팅이 인상적이던 렌즈.
펜탁스 클럽 장터에서 타쿠마 렌즈 두 개 구했다.
충분히 쓸 거 같아.
35mm 환산하면 M4/3에서 100mm / 110mm, APSC에서는 75mm / 82.5mm가 된다.
표준은 Pentax FA28로 망원은 Tamron 90 macro와 Panasonic 45-200으로
광각은 Panasonic 14-42로. 끝!!!
방사선 이슈가 있는 타쿠마 렌즈.
오래 쓰다가는 아톰으로 변할지도 모른다.
윗 사진 가운데 크롭 한 아랫 사진.
많은 회사에서 이종교배용 어댑터가 나오는데
가성비 어댑터라고 소문난 K&F CONCEPT로 결정.
M42-PK Adapter
M42-M4/3 Adapter
M42-PK Ring
3개 주문해서 테스트 완료.
품질 좋다!!!
이렇게 1차 이종교배기는 끝.
다시 쓸만한 이슈가 생기면 연속으로 작성할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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