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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4년 공부하는 동안 애증의 동반자였던
나의 노트북이 드디어 사경을 헤매신다.
전에도 몇 번 수상한 짓을 했었는데
이제 때가 된 모양이다.
밤새도록 복구하라고 켜놓은 탓에
도대체 잠을 잔 건지 깨어있었는지 구분이 안 간다.
이 아이는 아침에도 영~ 살아날 기미가 없네.
40만 원 정도 주고 사서 4년 썼으면 됐다.
능력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어.
어젯밤에 6시간
오늘 낮에 6시간
기다려도 안 살아나기에 미련 없이 덮고 어댑터도 빼버렸다.
레노버 AS센터가 60계통닭 건물에 있었네.
어머~웬일이래...
한 번 가봐야 할까?
뻔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...
'연명치료하느니 새로 사시지요.'
그래서 결국 10인치 윈도우 패드가 드디어 책상 위로 올라왔는데
1920 X 1200 해상도로는 175%까지 올려야 간신히 글이 보인다. ㅜㅜ
안 쓰던 모니터가 있어서 Micro HDMI to DVI 케이블 잽싸게 주문.
화요일엔 오겠지?
열받아서 교동짬뽕에 소주 한 병 때렸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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