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쥴리와 산책 다녀오는데 마을 형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.
"막걸리 한 병 들고왔는데...없네..."
바로 내려와서 술상을 봤지요.
바로 담은 김치와 동동주, 쑥잎에 올리신 떡...
저는 과자를 한 줄 꺼내놓고 황혼을 즐깁니다.
얼마 만인가요...
이렇게 평화로운 날.
여태 만들었던 모든 불편함이 스르르 녹아버리더군요.
하느님...감사합니다...^^
오늘의 뮤비...
Kotaro Oshio - 'Beyond the Wind' (風の彼方)
바람의 시 (Wind Song - 風の詩)도 같은 곡인데 곡목이 다르네요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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