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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의 끝은 짐 정리입니다.
가져간 짐이 여러 가지지만 사용하지 않은 게 많아서
제자리에 넣는 것만으로도 정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.
벼르고 가면 꼭 변수가 생기고
아무 생각 없이 가면 시간이 남아 빈둥대고...
항상 기타와 작은 앰프, 낚싯대, 노트북은 챙기는 게 좋겠더군요.
이번 제주여행에 애를 많이 쓴 매니저도 서울로 올라가고
제주에선 태풍 대비하느라 분주하고...
월선리는 크게 준비할 것은 없지만
비에 젖을만한 것은 안으로 들여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.
새벽까지 고이 잘 수 있을지...
오늘의 뮤비...
Marianne Faithfull - "As Tears Go By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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